▲ 전주시 제공

전주한옥마을 거주민 주도 조직체인 ‘전주한옥마을 비빔공동체’가 지난달 31일 출범했다.

‘전주한옥마을 비빔공동체’에는 전주한옥마을 원주민과 어진포럼·소상공인연합회·숙박협회·한복협회·원주민 민박공동체·건물주협의회·체험공예 등 업종별 7개 단체 등이 참여한다.

비빔공동체는 한옥마을의 역사성, 정체성 보존 및 지역 문제해결과 주민화합행사 주도 등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지속가능한 글로벌 여행지 조성을 위해 전주시와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일례로, 한옥마을의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홍보 및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원주민과 상인, 문화시설근무자 등 지역민 화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생활주변의 공간을 활용한 텃밭 가꾸기와 쌈지공원, 꽃동산 조성, 건전한 임대차문화 조성을 위한 동행문화 조성, 관련단체 간 협력활동 등도 추진한다.
 
앞서 전주한옥마을 원주민 등 7개 단체는 비빔공동체 구성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6개월간  준비모임 및 실무위원회를 통해 정관, 조직구성, 추진사업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시 역시 비빔공동체의 탄생을 뒷받침하기 위해 한옥마을 주민과 상인, 건물주, 수공예 공방작가 등과 꾸준히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SNS 주민소통방을 개설해 소통에 힘써왔다.

시는 향후 비빔공동체를 중심으로 골목길 버스킹 및 담장 가꾸기, 원주민 이야기 술사, 주민주도의 문화콘텐츠 등 주민주도의 마을공동체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김용태 한옥마을지원과장은 “한옥마을의 정체성과 지속발전을 위한 과제를 풀기 위해선 주민 스스로의 힘이 필요하고, 시는 소통을 통해 주민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비빔공동체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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