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지난 민선6기부터 도시의 경쟁력을 높여 국제 경쟁 속에서 지속발전이 가능한 전주, 시민의 행복이 지속가능한 전주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전주다움’에 혁신을 더해 자립도시 전주시대를 열었고, 이는 곧 미래도시를 향한 전주의 경쟁력이 됐으며 이제 ‘특례시’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 새로운 전주시대를 열어 가는 여정을 시작했다.

△ 미래 전주 운명을 바꿀 특례시!
정부는 최근 30년 만에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전주시가 주목하는 개정안은 바로 특례시 지정이다.
특례시는 기초지자체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급 행정·재정 자치권을 갖는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의 중간의 새로운 형태의 도시다.
특례시로 지정되면 세수가 늘고,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기업투자 및 국제대회 유치가 용이해진다. 또, 자체적인 도시계획 수립·개발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정부안대로면 지정 요건이 주민등록상 인구 100만으로 제안되면서 그간 혜택을 받아온 수원·용인·고양·경남 창원 등 수도권과 경남권 4개 기초지자체만 지정대상에 포함돼 지역불균형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전주는 주민등록 인구가 65만 명이지만 실 생활 인구와 행정수요가 100만 명에 달하고 문화로 특화된 산업여건 등을 감안 할 때 광역시가 없는 전주는 반드시 특례시로 지정돼야 한다.
전주는 또 생활권이 완전히 다른 ‘광주·전남’과 같이 호남권으로 묶여 정부의 예산배분과 기관설치 등에서 많은 차별을 받아왔다.
전주시는 특례시 개정안 기준을 광역시가 없는 도의 50만 이상 중추도시로 바꾸는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 김병관 국회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해 법안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전주가 특례시로 지정을 받아 부시장을 2명까지 둘 수 있고, 사립박물관·사립미술관의 승인권한과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해제권한, 자체 연구원 설립 등 행정권한이 주어진다.

△ ‘전주다움’보존, 대한민국 혁신이 되다.
전주시가 지켜온 정체성 ‘전주다움’은 도시의 경쟁력이 되어 대한민국의 혁신 주역이 됐다.
대표적으로 오래된 삶터들을 보존, 창의적으로 재탄생시켜 연간 1000만 이상 관광객을 불러 모은 한옥마을과 전주형 도시재생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 선미촌 내 폐 공가와 성매매업소를 인권·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선미촌 문화재생사업과 서노송동 예술촌 프로젝트, 방치된 폐공장을 문화로 재생한 팔복예술공장, 첫마중길, 서학동 예술마을은 전주를 세계 속에 알렸다.
전주다움을 지켜 지역혁신을 넘어 국가혁신을 불러일으킨 전주의 도시재생은 또, 완산권역의 구도심 100만평 아시아문화심장터와 덕진권역의 뮤지엄밸리 두 축으로 한층 성숙될 전망이다.
완산권역은 전라감영복원, 객사 리뉴얼, 동학농민혁명건립, 세계평화의 전당 조성, 전주부성이 일부 복원하며 제2의 한옥마을 시대를 준비 중이다.
덕진권역은 전주지법·전주지검 부지에 한국 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이 건립되고 법조삼현기념관 등이 세워져 덕진 뮤지엄밸리를 완성한다.
이 외에 전주역세권과 용머리 여의주 마을이 대한민국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 오래됨을 넘어 새로운 문화탄생을 준비 중이다.

△  다음세대를 위한 창의교육, 전주 미래를 밝히다.
미래 주역인 어린이·청소년·청년을 위한 사업을 통해 탄탄한 전주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전주만의 아동·청소년 정책·사업에 ‘야호’라는 브랜드를 선정, 미래교육에 무게를 싣고 있다.
야호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사업은 크게 생태놀이터와 아이숲, 도서관, 야호학교가 있다.
전주는 지난해 야호프로젝트의 숲 놀이터 16개소 조성, 생태 놀이터 2개소와 학교 놀이터 6개소를 개장 했으며 올해 4개소가 추가 된다.
특히 덕진공원에 아동 친화 공간 조성, 공원 및 하천둔치에 물놀이장 6개소 준비, 도심 속 물놀이 테마파크 조성 용역 등 어디서든 어린이가 뛰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오는 2020년까지 11개 시립도서관에서 '행복한 책 놀이터 사업'도 진행 중이다.
13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을 위한 ‘야호학교’는 12주 동안 다양한 학교 밖 창의 활동을 전개, 미래인재육성의 선진 모델이 됐다.
아울러 ‘청년쉼표 프로젝트’를 추진, 청년들에게 희망을 줬다. 또 전국최초 청년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청년 공동창업 공간인 청년상상놀이터를 조성했으며, 청년소통공간인 ‘비빌’을 만들어 청년들의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했다.

△ 자립도시 전주, 미래세대 더 큰 가능성을 열다.
미래세대를 위한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신산업과 에너지독립을 통한 자립도시 전주에서 찾고 있다.
대표적으로 탄소산업이다. 전주는 탄소 관련 신기술 연구개발·상용화를 주도할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후 탄소산업 육성의 법적 근거인 탄소소재법 제정에 이어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는 전국의 탄소 관련 114개 업체가 입주 의향을 밝힌 상태로 2020년까지 총 1680억 원이 투입된다.
또, 이 같은 최첨단 탄소소재와 드론, ICT(정보통신기술)를 융·복합한 신개념 레저스포츠인 드론축구를 세계 최초 개발하고 보급하면서 드론산업을 육성하며 4차혁명 시대를 준비 중이다.
또 다른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3D프린팅과 사물인터넷(IoT), VR·AR(가상증강현실)로 대표되는 ICT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중이다.
에너지독립(자립)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에너지 디자인 3040'인 에너지자립 계획은 2025년까지 에너지 자립율을 30%, 전력 자립율을 40%까지 달성해 에너지자립 청정도시를 만드는 계획이다.

<박스. 김승수 시장 인터뷰>
“특례시와 전주다움으로 전주의 미래를 열겠습니다”
김승수 시장은 천년을 이어온 전주의 우수한 문화가 시민들의 일상으로 자리 잡도록 만들고, 문화가 관광으로, 또 산업과 일자리로 연결돼 시민들의 삶을 살찌우도록 만드는 일에 힘을 쏟았다. 동시에, 탄소산업과 드론산업, 3D프린팅산업, 사물인터넷(IoT)산업 등 미래 먹거리산업을 육성하는 일에도 집중했다.
김 시장은 “전주는 전주다울 때, 가장 한국적이고 세계적이다. 전주만의 정체성을 찾는데 집중한 결과, 이제 전주는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문화도시, 대한민국의 도시재생과 혁신정책을 선도하는 리더도시로 인정을 받고 있다”며 “전주가 시작하면 반드시 전국적으로 주목 받고 따라하게 하는 힘을 축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의 담대한 도전은 특례시 지정을 이뤄내는 것”이라며 “전북도나 타 시군의 몫을 줄이지 않고 전주가 기존보다 두배 이상의 몫을 받아내 전북발전을 이끌 중추도시로 성장할 특례시 지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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