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익산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 H7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1차 검사한 결과며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검사 중이며 최종 결과는 3~5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전북지역 아생조류에서 채취한 AI 바이러스 5건은 모두 저병원성으로 최종 판명됐다.

이에 도는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사육 중인 가금에 대한 이동과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철새도래지 인근 시·군은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조치를 취했다.

도는 고병원성 확진 시 검출지 반경 10km를 시료채취일 기준 21일간 이동제한 등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