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자전거를 이용하는 모든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자전거 단체보험에 가입했다.

남원시는 자전거 단체보험 가입을 계기로 모든 시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자전거 단체보험 가입 대상자는 남원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과 외국인 등 8만3,000여명이다. 보험료는 총 3,800만원으로 남원시가 일괄 납부했다.

보험기간은 2월 1일부터 2020년 1월 말까지 1년이며, 매년 갱신할 예정이다.

보험적용 대상은 ▷자전거 운전자와 동승자의 사고 ▷도로 통행 중 자전거로부터 입은 급격하고도 우연한 외래사고 등이며, 사고 발생 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험 보장은 상해진단 4주 이상 20만원, 상해진단 8주 이상 60만원, 4주 이상 진단과 7일 이상 입원시 위로금으로 20만원을 지급한다. 사망·휴유장해는 1,000만원 한도에서 보험금을 지급한다.

보험금은 청구서와 진단서 등을 갖춰 청구하면 되며, 다른 보험과 중복해서 지급받을 수 있다.

자전거 단체보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 홈페이지(www.namwon.go.kr)나 DB손해보험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자전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불가피한 사고로 피해를 입었을 때를 대비해 자전거보험을 가입했다”며 “보장 내용을 꼭 확인해 사고를 당했을 경우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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