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포 도깨비불’ 싱가포르 거리 밝힌다

<포스댄스컴퍼니, 15~16일 칭게이 퍼레이드 참가> 이병재 기자l승인2019.02.07l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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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댄스컴퍼니 2018년 원주 댄싱카니발 참가 사진

  부안예술회관 상주단체 포스댄스컴퍼니(대표 오해룡)가 싱가포르 최대의 거리 축제인 ‘칭게이 퍼레이드(Chingay Parade)’에 참여한다.
  분장과 가면의 기술이란 의미의 칭게이 퍼레이드는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다양한 민족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1973년부터 매년 중국 새해인 춘제 무렵인 2월 개최된다.
  올해는 오는 15과 16일 이틀간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서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19개국 12,000여명의 공연자들과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및 각계각층 인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려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포스댄스컴퍼니가 이번 칭게이 퍼레이드에 참가하게 된 것은 2018 원주다이내믹 댄싱카니발 대상 수상 단체 자격으로 공식 초청받았기 때문이다. 원주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올해 문체부가 선정한 `2019 문화관광 우수축제'에 뽑힌 우리나라 대표 축제 가운데 하나다.
  포스댄스컴퍼니가 칭게이 퍼레이드에 선보일 작품은 부안 도깨비를 소재로 한 공연물 ‘도깨비’다.
  공연 메인 테마는 ‘격포 도깨비불’이다. 부안예술회관 상주단체인 만큼 지역에서 발굴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부안 격포 영상테마파크 부근은 옛날 태어나서 얼마 살지 못하고 죽은 아기들을 항아리에 넣어 묻었던 자리로 알려져 있다. 미처 꽃을 미처 피우지 못한 아기들의 영혼이 밤이면 도깨비불처럼 하늘로 올랐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이번 작품 참가 인원은 무려 120여명. 무용과 태권도가 융합된 화려한 군무와 중력을 거스르는 역동적인 테크닉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포스댄스컴퍼니 단원 등 전북에서 활동하는 무용수와 뮤지컬 배우 등 48명과 태권도 전공인 등 60여 명이 뭉쳤다.
  싱가포르 현지 참여자도 60여 명에 이른다. 우리나라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 싱가포르 현지에서 운영하는 단체를 통해 희망자들을 모았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영상을 통해 훈련하고 피드백을 거쳐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 싱가포르 퍼레이드 경기장

칭게이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구간은 총 10㎞ 구간. 포스댄스컴퍼니는 전 구간을 행진하며 공연을 펼친다. 또 대략 500m인 핵심 구간에서 3회에 걸쳐 3분씩 ‘도깨비’불을 선보인다. 특히 포스댄스컴퍼니는 한국팀 참여 규모로는 최대 규모이며 500m의 퍼레이드 공연장을 단독 공연하는 한국 최초의 단체가 됐다.
  한편 포스댄스컴퍼니는 부안예술회관의 상주단체로 활동하면서 전북거리극축제 노상놀이를 통해 퍼레이드형 공연개발로 2018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 대상, 2017 천안흥타령춤축제 대상, 수상과 2017년 전라북도도지사 예술인표창, 201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전국지역협력형 사업 성과대회 상주단체 운영 우수상등을 수상하면서 국내에서 역량을 입증 받으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싱가포르 칭게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전북의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준비를 하고 있는 오해룡 포스댄스컴퍼니 대표는 “앞으로도 전북 소재를 퍼레이드 공연으로 개발하여 전북만의 한류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며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상주단체 사업과 거리극 부문에서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이병재 기자  kanada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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