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재난 없는 안전도시 구축에 나선다.

11일 도는 안전사각지대와 위험시설 관리 실태 점검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4월19일까지 61일간 도내 전역에서 ‘2019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행안부가 점검분야를 지정하던 방식이 아니라 시설 주관 부처와 시·군이 설문 및 전수조사 등을 거쳐 선정했다.

이에 도는 7개 분야 1만7873개소 중 위험시설이거나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시설 6248개소를 대진단 점검시설로 잠정 선정했다.

점검방법은 기존 관리주체의 자체점검에서 주관부서, 유관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한 합동점검으로 전환하고, 점검실명제 확대와 점검결과 공개를 위한 법·제도 정비를 통해 점검결과에 대한 책임성과 신뢰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진단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실효성, 책임성, 국민참여 강화를 위한 분야별 전략을 수립하고 분야별 추진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실효성 강화를 위해 위험시설 전수조사를 통한 DB구축과 전 시설 합동점검으로 위험시설을 집중 점검·관리 하는 한편, DB를 통한 이력관리와 점검 이행실태 확인도 강화한다.

또한 점검실명제 강화와 법 개정 등을 통한 대진단 결과 공개 확대를 통해 기관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국민참여 범위를 대진단 전 과정으로 확대해 안전의식 제고와 안전문화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강승구 도민안전실장은 “국가안전대진단이 도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한 전북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대진단 추진에 철저를 다할 것”이라며 “무관심이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도민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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