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 참여형 정책숙의제 1호 ‘허클베리핀 진로탐험’이 올해 첫 시행된다.

도교육청이 지난해 2월 수립 단계부터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참여형 정책숙의제를 운영, 첫걸음으로 허클베리핀을 기획한 데 따른 것이다.

‘학생의 꿈을 찾는 꿈사다리 프로젝트’ 일환인 허클베리핀 진로탐험은 중3과 고1 학생이 이전 학년(자유학기제)에서 경험했던 진로체험을 구체화한다.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스스로 계획-실천-평가하는 방식.

학생들은 개인별 또는 8명 내 동아리별 계획을 세워 주말, 연휴, 방학 기간에 수행하면 된다. 수행기간은 정하지 않으나 1박 이상일 경우 교사, 학부모 등 보호자와 함께 가야 한다. 보호자 동행은 안전 조치일 뿐 학생이 프로그램 주체다. 학교는 학사 일정을 고려해 교육과정과 연계 운영할 수 있다.

올해 활동비의 경우 중3 300학급, 고은 200학급을 선정한 다음 학생 수를 고려해 학급별 200만원 안팎 모두 10억 원을 지원한다. 학급 차원에서 신청하지 않을 경우 신청 학급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지역별 특화사업, 진로체험버스 등 그 밖의 진로체험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안전을 위해 사전 안전교육을 의무화한다. 학생들은 계획 단계부터 인솔자를 포함한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고 학교에서는 인솔 담당자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아이들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사고하며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