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산업발전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한 ‘식량산업 종합계획 군민보고회’가 15일 고창동리국악당에서 열렸다. 고창군이 위기의 농생명 산업을 살리고 미래 지역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보고회는 쌀 수급조절·기타 작물 전환 등을 핵심으로 한 식량산업 미래전략 수립에 그 목적이 있다.

이날 행사는 유기상 군수를 비롯 농식품제조업체 관계자, RPC관계자, 고창군식량산업발전협의회 등 지역농업인 350여명이 참석했다.

군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진행되는 ‘고창군식량산업 종합계획’은 향후 5년, 지역 식량산업분야(쌀, 보리, 밀, 옥수수, 콩, 팥 등)의 체계적 분석과 지원·투자를 통한 지역농업 비전을 준비하는데 있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벼건조저장시설(DSC),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중심으로 쌀 생산 농가를 조직화하고, 교육과 가공, 유통을 통해 쌀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식량작물공동(들녘)경영체 육성사업,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사업 등을 진행해 벼 이외 식량작물 전환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유기상 군수는 “생산에서 판매까지 조직화, 체계화, 규모화 된 체계를 구축해 ‘농생명 문화 살려 다시 치솟는 한반도 첫수도 고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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