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읍(읍장 박병도)이 구도심지인 고창읍 성산길 일원에 도시경관조성 및 주민 편의제공을 위한 ‘벽화와 시가 있는 정담길’ 조성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시작해 1월 말 마무리했다. 15일 읍에 따르면 구 도심권 마을들은 어둡고 좁은 골목길이 많아 청소년 탈선 등 주민안전 위험요소로 지적돼 왔으며 이에 마을 일부구간에 태양광 가로등과 벽화를 그리고, 시구를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정담길 벽화그리기는 마을부녀회와 지역청년 예술가들의 적극적인 재능기부가 일익을 담당해 ‘나눔과 봉사 기부천국’ 고창 만들기의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동산촌에 거주하고 있는 한 주민은 “어둡고 낙후돼 있던 골목길 벽면이 환해지니 마음까지 밝아지는 것 같다”며 “다른 곳에도 볼거리와 이야기가 있는 골목길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병도 읍장은 “어두운 골목길을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거리로 바꾸면서 마을 전체의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기분 좋은 변화를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는 등 주민복지 보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