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숙 전주시의원

전주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신교통수단인 트램과 BRT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전주시와 전주시의회에 따르면 전주권에서 실제 생활하는 인구수가 최대 130만 명에 이르면서 교통체증이 심화되고 배기가스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도심지도 다핵화 되며 혁신도시와 서부신시가지, 에코시티, 하가지구 등이 시의 새로운 도심지가 되고 있다.

이에 새로운 도시구조에 맞지 않는 한정된 도로, 교통체계로 인해 수 많은 시민들이 출·퇴근 시 마다 지속되는 교통정체로 불편을 겪고 있다.

이는 신도시 개발 전 도로, 교통망이 제대로 확보되지 못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획기적인 교통수단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최근 전주시는 정부의 ‘무가선 저상 트램 실증 선정 사업’에 공모했으나, 선정이 무산됐다.

무가선 저상 트램은 대용량 배터리를 주동력으로 사용하는 100% 저상 노면 경전철이다.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으로 대기오염 물질이나 온실가스 등을 직접 배출하지 않아 미세먼지 수치도 개선될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도심재생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한옥마을을 연계한 관광사업 및 지역개발 교통수단이 될 수 있고, 교통체증의 대표적인 금융허브혁신도시와 서부신시가지를 연계한 구간도 고려될 수 있다.

또한 교통시스템 중 적용 가능한 것이 간선급행버스인 BRT(Bus Rapid Transit)이다.

BRT는 주요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급행으로 버스를 운행시키는 시스템으로, 지하철 건설비용의 1/10 수준으로, 운행시간이 정확하며 이용이편리한 첨단버스 운영체계이다.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두는 BRT만으로도 교통개선 효과가 크다는게 교통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BRT 노선은 단 2~3년 만에 조성이 가능하며 실제 서울시는 BRT 도입으로 버스의 평균시속이 37% 빨라지고 교통약자를 중심으로 이용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

세종시 역시 BRT를 운영하고 있다.

전주시의 경우 백제로와 팔달로를 중심으로 BRT 버스노선을 설치하고, 이와 연결되는 서부권, 서신권, 평화권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대중교통 시스템 도입이 가능하다.

이미숙 시의원(효자4동)은 이날 제357회 시의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전주시 교통체계 개선안으로 신 교통수단인 트램과 BRT 도입을 촉구한다”며 “트램과 BRT 도입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제안한다”고 밝혔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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