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안천면 행정복지센터가 소외되기 쉬운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나서고 있다.

최근 전 모씨 가정이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다 고령으로 일용직 일도 할 수 없게 돼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었다.

이에 안천면 맞춤형복지팀과 안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나서 어려운 생활형편과 건강 상태를 파악해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에 신청할 수 있도록 하면서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또한 보한 마을에 거주하는 이 모씨 부부 가정은 집에서 쓰러져 119에 병원에 이송되어 보호자와 연락이 안 되는 답답한 상황이었다.

마침 찾아가는 복지상담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겨울철 안부 묻기 사업을 통해 병원에 이송된 상황을 발견하여 병원에 입원한 이 모씨와 보호자와의 전화 통화를 연결시켜줬다.

그 동안 사회적 관심에서 멀어져 있던 다수의 비 수급 취약계층 주민들이 지난 12월부터 시행한 주민생활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상담을 통해 어려움을 털어놓고, 제도권 내의 복지급여 및 긴급지원, 사례관리 등의 혜택을 받았다. 현재 20여 가구가 사회복지 관련 제도 신청 중에 있다.

최방규 안천면장은 “현재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외 30여 명의 차상위계층이 복지서비스를 지원받고 있으나, 아직도 사회복지서비스에 대한 정보 부족과 신청 절차에 대한 어려움으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비 수급 빈곤층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이들을 앞으로도 적극 발굴해 제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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