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과 전북대학교가 ‘전북음악아카데미’ 운영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승환 교육감과 김동원 총장은 18일 오전 도교육청 정책협의실에서 ‘학생 음악 재능 발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음악에 재능이 있는 학생을 일찍이 발굴해 소질을 계발할 수 있도록 돕고, 차별화된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협약에 따라 전북대는 초중고 학생을 위한 음악교육 및 음악 분야 진로지도를 지원하고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교수진 및 시설을 제공한다. 전북교육청은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행정 및 재정 지원을 맡는다.

또한 두 기관은 음악교육 대상자 선발을 협의하고 음악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에 따른 인적, 물적 교류를 앞서 나눈다.

세부 교육 내용으로는 미래세대에 적용 가능한 음악교육, 전공악기별 전문성을 길러주는 프로그램, 창의융합 예술교육, 학생 및 학부모 대상 음악분야 진로 지도 등이 있다.

두 기관은 내년 2월28일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성과분석을 통해 연장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실기나 입시 중심 음악교육이 아닌 창의융합형 예술교육을 하는 게 목적”이라며 “음악교육 기반을 구축, 확산하는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