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 동아시아평화연구소(소장 서승)가 19일 국회서 정책세미나 ‘제재와 주권 : 한반도 평화와 남북 민족화해-대단결을 위한 이니시어티브’를 열었다.

기조 강연자로 나선 이부영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은 “70여 년 동안 전혀 다른 사회로 진화해온 남북이 하루아침에 ‘하나’가 되리라는 건 환상”이라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가 지평선 너머로 그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있는 상황, 우리의 내일을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한 홍현익 세종연구소 연구실장은 “우리는 남북관계에서 자신감을 가지되 우리가 원하는 최소비용 통일을 달성하기 위해 통일 환경을 새롭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창준 한신대학교 외래교수는 “2019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속도를 내려면 대북 제재 인식론적 전환이 필요하다. 동맹 정치에서 벗어나 한반도 정치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서승 동아시아평화연구소장은 세미나 관련해 “남북 국제관계 기본에는 우리가 결정한다는 촛불 행동 기본정신인 주권 확립이 있어야 한다”며 “이번 남북미 교섭 주제는 6·25 전쟁의 법적 정치적 종결,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 확립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남북 공조로 한반도 운명을 우리가 결정하는 시대를 맞이하고 우리가 주권자임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김근태 연구소(소장 최상명 교수), 민주주의와 복지국가연구회(공동대표 강창일 인재근 의원)가 공동주최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