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대해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한 SNS설문조사에서 지난 2017년 이뤄진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적절했고, 이로 인한 버스이용이 편리해 졌으며 소요시간 단축, 환승 편리 등 긍정적인 응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9일 페이스북 ‘전주시내버스이야기’(http://facebook.com/JBUSTogo & http://jbus.kr)에 따르면 전주시내버스에 대한 전면적인 평가를 하기 위해 지난 1월11일부터 28일까지 전주시와 완주군 거주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설문조사 항목은 2017년의 노선 개편 체계 편리, 노선 개편 인지 및 개편 적절, 노선 개편으로 인한 버스 이용 편리 및 소요 시간 단축, 환승 편리, 추후 노선 개편시 우선적 고려할 점 등 13가지였다.

설문조사에는 전주시민 430명, 완주군민 60명 등 총 490명이 참여했다.  

전체 지역 설문조사 결과, 2017년 기준으로 개편한 노선 체계가 편리하다는 긍적정인 응답이 80.6%로 나타났다.

노선 개편에 대해서는 60.4%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노선 개편이 적절했다 86.9%, 노선 개편으로 인해 버스 이용이 편리해졌다는 응답도 77.9%로 조사됐다.

아울러 노선 개편으로 본인의 목적지까지 소요 시간이 단축됐다 73.8%, 시내버스 환승이 편리해졌다는 응답이 84.0%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추후 노선 개편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점으로 배차 간격 개선(41%)을 꼽았다.

다음으로 시내버스 서비스 친절 개선(25%), 신규 노선 개통(15%), 굴곡 노선의 직선화(10%), 환승시설 개선(2%), 기타(7%) 등을 들었다.

반면, 급정지와 급출발, 기사 인성교육, 정류장 미공지, 난폭운전 등 시내버스 기사들에 대한 불친절 사례도 많아 전주시와 해당 시내버스 회사의 대책 마련도 필요해 보인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지난 2017년 2월20일 기준 60년 만에 당초 노선 122개를 117개로 감소시키고, 환승시간은 기존 30분에서 40분으로 늘리며 지간선 요금을 동일하게 하는 등 전면적인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단행했다.

이 후 지난달까지 시내버스 운영노선의 효율성 및 주민 편리성 제고를 위해 총 9차례 부분 재조정 등 노선 개편을 시행해 왔다.

이에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시내버스이야기’는 참여하는 분들이 학생, 시민, 직장인 등 36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시내버스에 대해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설문조사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내버스 이용 관련, 시민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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