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이 지난 19일 고창군을 찾아 신기술 보급 우수사업장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농촌융복합 산업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문은 김경규 청장, 유기상 고창군수, 김학주 전라도농업기술원장 등과 함께 고창군 신기술 보급 우수사업장인 청맥(주)과 쌀 맥주 생산업체인 파머스(주), 6차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상하농원 등에서 진행됐다.

청맥(주)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흑누리, 자수정, 강호청 등을 이용한 제품생산으로 국내 컬러보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특히 컬러보리 단지 100㏊를 조성하고 추후 원료곡과 보리 가공제품을 미국, 중국 등지에 50톤 이상 수출해 연 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입지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다.

파머스맥주(주)는 지난해 국내육성 벼 품종이용 수제맥주 제품개발과 상품화 시범사업을 추진해 연 면적 966㎡에 맥주제조시설, 맥아가공시설, 저장시설등을 갖추고 현재 연간 2000㎘를 생산하는 등 쌀맥주, 필스너, 바이젠 등 수제맥주 제품은 특유의 풍미깊은 맛으로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경규 청장은 “지역농업 발전을 위한 지역특성에 맞는 시범사업을 지원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고창군과 함께 우리 식량작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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