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방산림청(청장 황인욱)은 지리산·덕유산 등 관내 고로쇠수액 채취지에 대해 3월까지 합동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부산림청에 따르면 고로쇠수액 채취 허가로 전남·전북, 경남지역 국유림 내 82개 마을주민들이 약 73만ℓ의 고로쇠수액을 채취해 7억8300만원의 농외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로쇠수액 채취지에 대한 이번 점검에서는 무허가지의 불법·무단채취, 수액 집수통과 호스 등 생산·보관시설의 위생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하게 된다. 특히, 위생과 직결돼 있는 채취용 호스(주선·지선·연결선)를 집중 점검해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서부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고로쇠수액 채취시 관련 규정을 준수해 친환경적이고 위생적인 고로쇠 수액채취가 되도록 하고, 유통시장 질서 확립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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