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지원장 정수경)이 2018년 전북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260품목, 5,515건의 농산물에 대한 유해물질 분석 결과, 잔류농약(320성분) 4,943건 중 58건이 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수준인 1.1%이며, 전국 평균 1.3%와도 비슷하다.
반면, 중금속(납, 카드뮴, 비소) 253건, 병원성미생물(살모넬라 등 7종) 62건, 곰팡이독소(아플라톡신 등 5종) 39건, 항생물질 등 기타 218건에 대해서는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농관원은 잔류농약 부적합 농산물 58건 중 생산단계(재배지)에서 적발된 42건은 폐기·출하연기 조치했으며, 유통단계에서 적발된 16건은 관할 지자체에 통보해 농약관리법·식품위생법 등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필요한 처분을 하도록 했다.
전북농관원은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가 올해 1월 1일부터 모든 농산물에 적용돼 관행적으로 농약을 사용할 경우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위반할 우려가 있으므로 농업인들은 품목별 농약안전사용기준을 반드시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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