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선거 깨끗한 한 표 행사해야

오피니언l승인2019.02.26l15면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유재도 전북농협 본부장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3월 13일에 치러진다. 보름 정도 남은 선거는 농업·축산업·산림업·수산업 등 각 분야의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추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지도자를 뽑는 중요한 선거이며 올 해 치러지는 유일한 전국단위선거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 되고 있다. 전북에는 농·축협 91곳, 전북한우협동조합 1곳, 산림조합 13곳, 수협 4곳 등 총 109곳, 전국적으로는 1339곳에서 조합장이 선출될 예정이다.
선거일정을 보면 기부행위 제한기간이 지난 해 9월 21일부터 다음달 3월 13일까지 이며, 2월에는 21일에 선고일 공고, 26일에서 27일까지 이틀간 후보자 등록기간이다. 3월에는 3일에 선거인명부가 확정되고 4일에서 5일까지 선거공보 및 투표안내문이 발송된다. 선거운동 기간은 2월 28일부터 3월 12일까지 이고 13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가 치러진다.
후보자 등록이 끝나고 28일부터 3월 12일까지 선거운동기간이다. 그 이전에는 누구든지 일체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조합장 선거는 총선·지선과는 선거운동 방법이 달라 혼동을 줄 수 있어 여기에서 한번 짚어 보고자 한다.
△선거공보 및 선거벽보, △어깨띠·윗옷·소품이용, △후보자의 직접통화·문자메시지 전송(음성·화상·동영상 등 전송불가)의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 △해당 농축협이 개설·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의 게시판·대화방 등에 글이나 동영상 등 게시, 전자우편(e-mail) 전송(동영상 등 전송 가능)의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선거운동, △다수인이 왕래하거나 집합하는 공개된 장소에서 길이 9cm, 너비 5cm 이내의 명함을 선거인에게 직접 주거나 지지를 호소하는 명함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있으며 이 경우 병원·종교시설·극장의 안, 농축협의 주된 사무소나 지사무소의 건물 안에서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선거운동 주체는 후보자에 한하며, 총회외직선제와 대의원회 간선제 선거운동 방법이 다르다는 것이다. 총회외직선제는 선거공보, 선거벽보, 어깨띠·윗옷·소품, 전화(문자 포함), 정보통신망(전자우편 포함), 명함 등의 선거운동이 가능하며 선거일 소견발표는 할 수 없다. 반면에 대의원회 간선제는 선거공보, 전화(문자 포함), 정보통신망(전자우편 포함), 선거일 소견발표는 가능하며 선거벽보, 어깨띠·윗옷·소품, 명함 등의 선거운동은 불가능하다.
선관위·경찰·검찰 등 유관기관이 공명선거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하고 있으며, 김병원 농협회장도 지난 20일 건전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긴급회의를 통해 적발되는 농·축협에 대해 강력한 지원제한, 특별감사, 복무기준 등 강력한 선거감독 의지를 천명했다. 하지만 유관기관의 공명선거에 대한 의지 못지않게 조합장 후보자와 특히 조합원이 깨끗하고 공정하게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합장 후보자들은 부정혼탁선거를 몰아내고 농협과 지역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과 공약으로 조합원의 선택을 받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 반면에 유권자인 조합원들은 어떤 후보가 진정성을 가지고 조합장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
결국, 부정선거·금품선거를 몰아내는 것은 선관위·경찰의 지도와 수사가 아닌 조합원의 깨끗한 투표의식에서 비롯된다. 투표는 조합원만이 가질 수 있는 신성한 권리이자 의무로 깨끗한 과정 속에서 행사 될 때 비로소 조합의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한다고 할 것이다.

오피니언  opini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전라일보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5038]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로 75  |  대표전화 : 063)232-3132  |  팩스 : 063)284-070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 동 성
Copyright © 2019 전라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