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주력산업 고도화를 통한 체질개선과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됐다.

전북도는 27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송하진 지사 주재로 '전북 산업구조 개편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지역 산업위기 극복에 대응하고 전북도 산업경제 구조를 미래 지향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6대 산업분야(기존 주력사업 4개, 신사업 2개)가 제시됐다.

기존 주력사업은 ▲스마트농생명-프리미엄 농생명, 오션바이오, I.BT Farm ▲미래형 친환경자동차-전기자율주행차, 특장상용차, 수소차 ▲신재생에너지-신재생에너지 연관 융합부품, 재생에너지, 신재생에너지 O&M ▲첨단복합신소재-경량복합소재 등이다.

신산업은 ▲지능형 기계로봇-지능형 기계부품, 안전기능 강화 및 산업·농업용·물류 로봇 ▲라이프-케어(Life-Care) 융합은 바이오 메디컬,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등이 제시됐다.

이는 전북의 산업분야 대부분 지표가 악화 상태이며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어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식료품, 자동차, 화학, 금속가공, 음료 제조업 등 5개 업종이 전체 고용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나 경기침체시 고용절벽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기술수준은 고기술산업과 지식기반산업 발전의 기초가 취약한 구조이며 발전 진행속도가 느리며 산업단지는 입주기업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지만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가동률이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략산업 성과분석에서는 친환경자동차, 건강기능식품, 기계부품,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소재, 해양설비기자재 등 전북의 5대 육성산업군 기업들이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지역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만큼의 힘이 실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안정적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특정 제조업에 집중된 경제구조를 다양성 높은 산업구조로 개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산업구조 개편이 산업 현장에서 뿌리를 내리고 성과도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제시된 세부 사업들을 빠른 시일 내 구체화하고, 그에 따른 기업 지원책 마련 등 후속조치를 이행해 달라”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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