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5사단은 6·25참전용사를 위로하고 공로패를 수여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육군 35사단은 28일 전북 김제시에 거주하는 6·25참전용사 온운하(90)씨 가족들을 부대로 초청, 공로패 전달식과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는 지난달 사단에 “장인어른이 6·25전쟁 당시 받은 태극무공훈장을 잃어버렸는데 재발급 받을 수 있냐”는 민원에서부터 시작됐다.

민원 접수 후 사단은 보훈지청과 상급부대 등 여러 기관에 온씨의 병적기록과 훈장 발급기록을 확인했지만 훈장 발급기록을 찾을 수 없었다.

사단은 이같은 안타까운 사연을 접수하고 지역내 6·25참전용사의 헌신에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공로패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35사단 석종건 사단장은 “선배님께서 조국을 위해 흘리신 피는 무엇으로도 보상할 수 없는 숭고한 가치”라며 “오늘 이 자리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송종하수습기자·song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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