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유재도)은 정부 푸드플랜 정책 추진에 발 맞춰 경제지주 내에 '푸드지원센터'를 신설해 지역 먹거리 순환 체계인 푸드플랜 조기 안착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4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전북농협은 지난 1월 31일 'O₂프로젝트'를 통해 경제사업 추진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푸드지원센터는 지역사회 각각의 구성원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푸드플랜 구축에 밑거름이 되고자 밝혔으며, 3대 핵심전략을 발표·추진하기로 했다.
3대 핵심전략은 첫째, 계획생산을 위한 생산자 조직화과 소비자의 지역농산물에 대한 인식변화를 이끌어 내는 교육·체험의 장 마련 등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아가는 공감대 확산을 추진한다.
둘째, 로컬푸드 직매장 중심의 사업으로 신규매장 증대 및 학교·공공급식의 지역농산물 납품 추진 등 지역농산물 판로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추진한다.
현재 동김제농협 로컬푸드에서는 전북도청 구내식당에 식재료를 납품하고 있으며, 지역 내 출하농가 중심으로 친환경 및 GAP 교육·농가육성 등 안전농산물 공급에 자생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셋째, 이 모든 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선제조건은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심 먹거리 생산과 공급이다. 이를 위해 연중 현장 중심의 사전 예방감찰 및 명절·휴가철은 물론, 평상시 식품안전 상시 보고체계를 구축·운영 중이며, 전북도 및 농관원 등과 연계해 생산부터 유통단계의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잔류농약검사는 총 1,779건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농협은 과거 생산·판매에 치중했던 농업정책이 안전, 영양, 복지, 식생활 폐기 등까지로 확대·변화되고 있는 만큼, 기존의 체계를 내려 놓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지역 푸드플랜을 구축해 '국민의 농협, 사랑받는 농협'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재도 본부장은 "푸드지원센터의 3대 핵심전략은 지역 푸드플랜 조기구축에 초점을 맞춰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전북도와 적극 협력하고 있다"면서 "시군단위의 푸드플랜 구축 지원을 위해서도 지역농협의 모든 역량을 결집, 해당지역의 여건에 맞게 기존 조직의 역할 및 인력, 시설 등을 재설정 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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