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4일 체계적인 치수관리와 안전한 물 관리를 위해 장수군 세천대장·세천지도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작을 위해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해 2월 15일까지 지방하천과 소하천을 제외한 7개 읍·면의 세천 총 710개소 373km(약 1,000리)에 대해 세천명, 위치도, 시·종점, 연장 등 전반적인 현황을 조사했다.

세천의 규정은 폭 1m, 길이 50m이상인 천이며, 제작된 세천대장과 세천지도는 치수관리 및 호우피해 사전 예방 등 각종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이번 천조사를 통해 물을 뜻하는 장수군의 지명처럼 710개의 세천이 천리, 185개의 하천이 천리, 뜬봉샘에서 시작된 금강의 물줄기가 천리로, 장수(長水)군의 지명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확보했다.

장영수 군수는 “장수군의 깨끗한 물, 긴 물줄기의 시작을 뜻하는 장수의 고유 브랜드 인 ‘물’을 조사하고 정리함으로써 보다 나은 천(川)관리를 통한 살기 좋은 장수군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지난 2018년도 지역 안전도 1등급, 하천 제방분야 전라북도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됐으며, 이번 세천지도 제작을 통해 최우수 장수군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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