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해빙기를 맞아 관내 급경사지와 건설공사장, 아파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서고 있다.

5일 완주군은 해빙기 안전사고 제로(Zero)화를 목표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18일까지 20여 일 동안 국가안전대진단과 해빙기 공동주택 안전점검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관내 공동주택단지는 51개소에 1만8500여 세대로, 단지 내 안전취약시설을 대상으로 꼼꼼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군은 3월 중순까지 공동주택단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4월까지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13개 읍면별로도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선다. 계절이 바뀌면 땅속 수분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고, 씽크홀과 지반 침하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급경사지와 옹벽석축, 건설공사장에 대한 안전점검과 예찰활동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꾀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위협요소에 대해서는 안전신문고 앱이나 유선,방문 신고를 통해 사전에 제거해 나가기로 했다.

완주군은 민선7기 5대 핵심정책의 하나로 ‘으뜸안전도시’를 설정하고 군민 모두가 불의의 사고로부터 보호받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올해는 범죄 취약지역과 주정차단속 사업에 5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총 27개소에 CCTV 53대를 설치해 통합관제센터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주민의 안전은 삶의 질과 직결되는 것으로 이번 해빙기 안전점검을 비롯해 미세먼지 대책, 의료서비스, 교통안전, 생태환경 조성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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