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기사와 승객사이의 인간적 관계회복을 위한 작은 실험 ‘부릉부릉전시관’ 프로젝트가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문화통신사 협동조합은 5일 “버스기사와 승객간의 갈등을 규제가 아닌 공감과 소통으로 풀어보고자 지난달 27일 전주시 1000번 버스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전북컨텐츠코리아랩의 지원을 받아 NGO활동가, 문화기획자, 공간디자이너, 버스기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함께 진행했다.
  전시관 운영 공간인 1000번 버스의 최병윤 기사는사전 인터뷰에서 “전과 다르게 많은 버스기사들이 승객들에게 친절한 인상을 주기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승객들의 무반응이 오히려 힘들다”라고 고충을 털어 놓기도 하였다.
  전시관을 기획한 문화통신사 협동조합의 최락민 팀장은 “시민들이 ‘안녕하세요’하고 먼저 인사하는 작은 실천만으로도 커다란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실험들의 기회가 더 주어지고 범위가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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