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고용악화 극복을 위해 전북일자리종합센터를 전면 개편한다.
그간 지역 대표 일자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한 전북일자리종합센터는 단순 상담 및 알선의 기능을 넘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취업지원 창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전문자격을 갖춘 인력을 대거 보강, 2인 1조의 전담 취업지원팀을 구성했다.
도는 6일 (재)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과 전북일자리종합센터(이하 센터) 운영 협약을 새롭게 체결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 2011년 3월 전북도청 1층 민원실 내에 개소한 이래 지난 8년 동안 매년 1000명 이상의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구인·구직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우선 센터는 고객 수요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취업지원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올해에는 청년취업역량 강화교육(NCS) 등 만족도 높은 사업을 대폭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으로 ▲면접비·자격증 지원사업 ▲제조업·경호·경비·HACCP 분야 구직자 교육비 지원 ▲구인수요와 훈련기관 연계 전문인력 취업지원 등을 펼칠 계획이다.
이는 구인기업과 구직자 수요를 최우선으로 해 ‘일자리 미스매칭’을 최소화 하겠다는 방침으로 해석된다.
구체적으로 ‘면접비·자격증 지원’은 사업 참여기업 면접에 참가한 취업희망자 1000명에게 면접비를 지원해 구직 의욕을 고취시키고, 취업희망자 200명에게 국가공인 자격증 취득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조업·경호·경비·HACCP 분야 구직자 양성교육’은 일자리 수요조사를 통해 발굴한 취업 유망분야이며, 분야별로 1인당 10만원씩 총 100명에게 교육비용을 지원하는 형태다.
‘구인수요와 훈련기관 연계 전문인력 취업지원’은 도내 기업에게 어떤 인재가 필요한지 구인수요를 조사(연 2회)해 도내 직업훈련기관과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수료자와 기업을 다시 매칭해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센터는 기업과 도민을 위한 정보제공 및 서비스 질 향상에도 힘쓸 방침으로, 도내 일자리 상담사 역량강화 교육을 신규 추진, 도민의 고객만족도를 더욱 높인다는 고안이다.
이를 위해 도내 산업단지를 직접 방문, 기업에게 일자리 사업을 안내하고 구인 상담을 진행하는 등 ‘기업 속으로 찾아가는 일자리센터’를 표방할 예정이다.
또한, 상반기에 센터 홈페이지(www.1577-0365.or.kr)를 개편해 구직자에게 보다 쉽고 빠르게 일자리정보를 제공한다.
나석훈 도 경제산업국장은 “도내 고용시장의 구인·구직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것을 올해의 목표로 삼고 맞춤형 일자리 취업지원을 통해 도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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