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북 최초로 발달장애인을 사서보조로 채용한다.

시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장애인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발달장애인훈련센터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4명을 사서보조 일자리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채용될 4명은 향후 도서 정리 등 도서관 사서의 제반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앞서 시는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인 특화훈련시설인 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기업훈련 수요에 따라 훈련과정을 운영하는 맞춤훈련센터를 통합 설치하는 데 성공했다.

또, 지난해 11월 문을 연 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장애인 고용 창출을 위해 협조 체계를 구축한 결과, 이번 사서보조 일자리 채용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향후에도 장애인들에게 훈련과정과 취업지원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등 장애인들의 다양한 사회참여활동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민선식 복지환경국장은 “사서보조 일자리 채용은 장애인 고용에 대한 공공부문의 선도적 역할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 노력이 민간부분 장애인 고용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통합센터 및 기업체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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