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지역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국음식 나눔 행사를 통해 서로 조리방법을 알려주고 소통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19일 교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박경준)는 입석전승관에서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 50여명과 함께 필리핀 아도보(찜닭), 판싯비혼(잡채), 베트남(월남쌈) 음식 등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다문화 가정 각국 대표들은 모국음식을 소개하며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으며 넉넉히 만든 음식은 지역 내 경로당에 지원하여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다.

음식을 맛본 경로당 어르신은“외국음식이라 처음엔 낯설었지만 먹어보니 그 맛이 우리의 안동찜닭, 장조림과 비슷하여 한국인 입맛에 딱이다”고 말했다.

정우근 교월동장은 “다문화가족과의 어울림을 위해 애쓰는 협의체 위원과 같이해준 다문화가정에 감사드리며 6월에 있는 다문화가정 한국요리 쿠킹클래스도 풍성하게 준비해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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