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공기업 제안형 도시재생사업인 ‘Re:born 정읍, 해시태그(#) 역(驛)’의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시와 공기업인 LH 전북본부(본부장 임정수)가 손잡고 노력한 끝에 선정된 이 사업은 민선 7기 유진섭 시장 취임 이후 대형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일궈냈다고 밝됐다.

특히 시는 전국의 도시재생 분야에 내로라하는 도시들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전격 선정된 배경은재작년 중심시가지형에 선정된 이후 멈추지 않은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시는 정읍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원도심 재생과 역세권 주변정비 사업이 드디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국비 150억원과 도비 25억원, LH 157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422억원을 투입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메이플 슈퍼푸드 플랫폼을 설치 특화 농산물의 직거래장터 등을 운영한다.

또 연지시장 환경개선과 특화거리 조성, 정읍한우와 다문화음식 등을 특화업종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직주근접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현 수성동주민센터와 공영 주차장에는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과 청년주거공간, 주민복지와 편의시설 등이 설치된다.

시는 또 간선도로의 녹색기능 제고와 생태생활도로 개설, 청년커뮤니티 스페이스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주민 스스로 마을을 가꾸는 마을협정 체결과 청년들의 창업 및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심지 내 방치된 빈 집과 폐공장을 활용한 작은 역사공원, 아트팩토리 플라자, 소셜믹스 문화센터, 정읍역 스테이션 등은 원도심의 역사·문화 보존과 세대별·계층별 통합 문화복지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1914년 호남선 철도 개통 이후 전북 서남권 중심도시로의 기능을 수행하던 정읍역 주변 정비와 연지시장 활성화 및 유휴공간을 재생 거점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화려했던 정읍의 옛 전성기를 다시 찾고 청년들의 활동 증대를 통해 젊음과 활력을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진섭 시장은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지역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며 “더불어 행복한 더 좋은 정읍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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