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광재)은 중소·중견기업 재직자가 대학을 다니면서 학위를 취득하는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설치·운영할 주관대학을 모집한다.
현재 전북지역에서는 4개(전주대 탄소융합공학과 박사과정, 전주대 탄소나노부품소재공학과 석사과정, 전주대 탄소융합공학과 학사과정, 전주비전대 탄소융합기계과 전문학사과정)의 중소기업 계약학과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모집 규모는 총 5개 학과로, 재교육형 4개 학과(석사·학사)와 채용조건형 영마이스터(전문학사) 1개 학과를 모집하게 된다.
재교육형 계약학과는 교육과정의 60% 이상을 4차 산업분야의 과목으로 구성해야 하며, 스마트공장 관련 기술교육 포함시 우대한다.
채용조건형 영마이스터 계약학과는 청년명장 육성 로드맵을 제시해야 하며, 2학년차 1학기 개시 전후에 참여 기업군과 학생 간 채용 매칭을 지원해야 한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중소·중견기업 소속 직원의 직무능력 향상과 신규 인력유입을 위해 학위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장기재직 유도 및 선취업·후진학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재교육형은 중소·중견기업 소속으로 6개월 이상 재직 중(일반형)이거나 학과 원서접수 개시일 이전에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동시채용형)이어야 하며, 채용조건형은 직업계고(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졸업생(졸업예정자)만 가능하다.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대학에는 학과운영비가 지급되며, 학생에게는 과정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등록금이 지원된다.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대학에는 등록금 수입 외에 별도로 학기당 3,500만 원 수준의 학과운영비를 국비로 지급한다.
재교육형 일반형은 등록금의 최대 85%(나머지 금액의 50% 이상 기업 부담), 재교육형 동시채용형과 채용조건형은 등록금 전액을 국비로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다음달 10일까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김광재 청장은 "이번 모집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지속적인 능력 개발을 위한 단계적인 인력양성 기반 확충에 의미가 있으며, 계약학과 활성화로 중소·중견기업에 청년층 유입을 촉진하고 근로자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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