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돈’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자 고창복분자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고창 출신 박누리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 ‘돈’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로케이션 촬영분 비중이 큰 고창복분자 농장과 그 배경이 된 복분자도 덩달아 주가를 올리고 있다.

특히 영화 속 주인공 조일현(류준열)의 별명이 ‘복분자’로 표현되면서 평소 ‘복분자’에 별 관심이 없었던 20~30대 젊은 층 관객들까지 “복분자”에 매료당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일설에 따르면 복분자는 ‘요강이 소변 줄기에 뒤집어진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전통적으로 복분자는 기력과 정력을 보강하는 상징 같은 열매로 여겨져 왔으며 최근에는 ‘복된 분들이 자시는(드시는) 음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특히 고창의 복분자는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와 서해안의 해풍을 맞고 자라 다른 지역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달콤쌉쌀한 특유의 맛과 향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