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순창군 공무원이 시집을 출간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경제교통과에 근무하는 이용옥 계장(59)이다.

이번에 출간된 시집은 `신들의 계보에 초대된 나날`(전북문협출판사)로 이용옥 계장의 삶과 에피소드를 담아냈다. 총 100여편의 시로 구성된 이 시집은 강천산과 섬진강, 저자의 고향인 동계면 내령마을의 기억을 서정적으로 담고 있다.

또한 순창 지역들과 고향 사람들의 묘사, 여행지에서의 사물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시 한편으로 담아내며 독자들로 하여금 삶에 대한 존귀함과 경건함을 느끼게 해준다.

이용옥 계장은 “바쁘게 살아온 공직생활중에 시는 내가 마음을 기댈 곳이었다”며 “잠시 스쳐가는 기억들을 시로 담아내도록 부단히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이용옥 계장은 2003년에 전남과학대학 토목과를 졸업하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농학과, 국어국문학과, 일본학과를 졸업해 학업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또한 2011년 한국문학정신 문단에 등단했으며, 전북문협, 월천문학, 가람문학, 들뫼문학 회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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