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들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가 지난 29일 고창해리초등학교에서 있었다. 어른들은 삽을, 아이들은 편백나무 묘목을 들었다. 적당히 파낸 구덩이에 조심스럽게 편백나무 묘목을 넣고, 흙을 골고루 덮어줬다. 이날 만들어진 편백숲은 ‘늘푸른편백숲’으로 이름 붙여졌고, 전교생의 이름이 새겨진 명판도 걸었다.

“나무가 예쁘게 자라면서 저 나무처럼 커졌으면 좋겠어요” 자기의 이름이 적힌 명판을 보며 아이들은 틈틈이 물도 주고, 거름도 주면서 숲을 잘 키우고 가꾸겠다는 다짐을 했다.

고창군이 ‘제74회 식목일’을 앞두고 ‘나무심기’ 행사를 펼쳤다. 이날 해리초등학교에서 실시된 식목일 행사는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공무원, 국립장성숲체원, 고창군산림조합 등 약300여명이 참여해 홍가시나무, 편백나무 등 3종, 875본을 식재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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