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임 센터장에 신장내과 이식 교수가 임명됐다.

1일 전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신임 센터장 이식 교수는 오는 2021년 3월 31일까지 3년 동안 장기이식센터 운영과 각종 사업을 책임진다.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장기이식 관련 정책과 계획 수립, 장기기증등록자 및 장기이식대기자 등록관리, 장기이식에 필요한 검사와 장기이식과 관련된 윤리적·법적·사회적 문제의 심의 조정, 뇌사판정 및 장기이식대상자 선정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장기이식코디네이터 제도를 활용한 적극적인 뇌사자 관리를 통해 1998년부터 올해 3월말 현재까지 211명이 전북대병원에서 장기를 기증 했고, 이를 통해 모두 746명이 장기를 이식받아 새 삶을 살게 됐다.

신장이식의 경우 1989년 2월 첫 신장이식을 시작으로 2018년 1월 500례를 달성했고, 간이식은 1999년 5월 첫 간이식 성공을 시작으로 2018년 9월에 100례를 달성하는 등 지역 내 신장 및 간기능부전 환자의 이식을 통한 치료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신임 이식 센터장은 “우리 병원은 장기이식을 위한 수술환경과 실력 등 완벽한 인프라를 갖추고 호남과 충청 지역의 최고 병원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장기이식과 관련한 공동연구를 통해 이식 수술 범위를 넓혀 보다 많은 만성질환자들이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식 센터장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북대학교 병원 신장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국 예일대 방문교수, 전북대병원 신장내과 분과장과 전북대학교 교무처 교무부처장 등을 역임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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