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서정원)는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 사과. 배 재배 전 면적을 대상으로 사전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제는 배는 꽃이 피기 전, 사과는 새가지가 나기 전까지가 방제 적기 기간임을 감안해 오는 7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과수 화상병은 개화기 때 곤충이나 전정에 의해 매개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병에 걸린 과수는 잎이 시들어 검게 변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보인다. 

특히 화상병은 한그루 나무에 발생해도 전체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화상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3월부터 사과는 신초 발생 전, 배 개화 전까지 적용 약제를 사용해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큰 가지나 궤양 부위 제거를 위해서는 병징의 최소한 20cm 이상 아래에서 잘라 소각하고, 절단에 사용되는 도구는 70% 에틸알코올이나 차아염소산나트륨 액으로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서정원 소장은 “화상병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만약 농가에서 화상병의 징후가 발견되면 농업기술센터, 읍면 농업인 상담소로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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