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는 있지만 금전적인 이유로 시제품제작에 어려움을 겪었던 초보 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업이 마련됐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은 '시제품제작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 및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사업내용은 아이디어와 제품 컨셉은 가지고 있지만 시제품제작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기업 및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시제품제작에 필요한 재료비 및 장비사용료 등을 지원해 사업 아이템 발굴 및 성공적 창업 유도를 골자로 한다.
사업이 진행될 전북시제품제작소는 도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협력으로 구축한 공간으로 아이디어 상담부터 시제품 제작까지의 전 과정을 전문가가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해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58개 업체가 선정돼 사업을 진행했으며 선정 업체 다수는 시제품제작을 완료한 이후 특허와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참여업체였던 '비즈니스솔루션센터'는 프린터 관련 특허를 획득, 양산에 들어갔으며 '아빠의 연구소' 또한 생활용품 관련 특허 획득 이후 사업확장을 통해 고용창출 효과도 챙겼다.
모집 대상은 도내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7년 미만의 중소기업이며 지원 금액은 기업 당 최대 200만 원이다.
지원 범위는 재료비와 장비사용료, 외주제작 비용까지 포함되며 외주제작비는 시제품제작소 전문가서비스를 병행하는 경우에 한해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조지훈 원장은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와 창업 초기에 어려움이 많은 도내 중소기업에서 시제품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사업 안착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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