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자동차융합기술원(원장 이성수)은 3일 나노스㈜(대표 양선길)와 전기·자율차 분야의 기술개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형 전기차의 개발과 새만금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연구개발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또한, 전기상용차 및 자율주행차 분야의 신기술 개발 차원의 공동연구개발 투자와 고용창출을 위한 상호협력, 보유 장비 및 시설물 공동 활용 등 많은 분야에서도 상호협력을 추진한다.
나노스(주)는 지난해 7월 전북도, 새만금개발청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으로, 새만금 산업단지 10만평에 1200억 원을 투자해 특장차 및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투자를 약속했다.
아울러 지난달 중국 체리자동차와 수소 전기차 유통 및 한국 제조공장(SKD) 설립에 관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성수 원장은 “이번 협약은 전기차 생산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나노스㈜와 전북도 등이 맺은 새만금 투자 계획이 한걸음 더 나아가 결실을 맺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선길 나노스㈜ 대표이사는 “세계시장 흐름 및 정부 정책에 회사의 미래성장 동력을 4차산업의 핵심인 수소전기차와 자율주행자동차로 선정하고, 전문가 영입과 기술검토 등 역량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체리자동차와 단계별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 첫 단계로 새만금에서 조만간 전기상용차가 생산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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