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4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 진영 신임 행안부 장관의 임기는 6일 0시부터 시작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모두 담은 진영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3.8 개각 발표 이후 지난 2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임명을 재가한 데 이어 이날 진 장관까지 모두 3명을 임명하게 됐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의 반대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지난 2일 박영선, 김연철 장곤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오는 7일까지 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국회가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으면 한미정상회담 미국 순방 전인 8일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각각 자진사퇴와 지명철회로 낙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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