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삼락농정의 대표사업 중 하나인 ‘여성농업인 생생카드’가 여성농업인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도내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사업에 2만9000여명이 신청하는 등 생생카드가 여성농업인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신청자 1만6800여명 보다 무려 172%가 증가한 수치다.

도와 시군의 적극적인 사업 홍보와 생생카드 사용자의 높은 만족도, 지원 대상·지원 금액의 확대가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15년 삼락농정위원회에서 제안해 2016년 처음 도입·시행돼 영농에 종사하는 만20세 이상~만75세 미만의 여성농업인에게 바우처 형식의 카드로 지원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까지 20세~70세였던 지원대상자를 20세~75세로 확대해 12만원의 지원금을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도는 여성농업인들의 농작업 여건 개선을 위해 ‘여성농업인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사업’을 신규로 발굴해 여성농업인들에게 다용도 작업대를 지원하고 있다.

또 영농에 지친 여성농업인들의 심신 회복과 재충전을 위한 ‘여성농업인 헬스 케어 지원사업’을 발굴하는 등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재용 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현재 농어촌에서 여성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여성농업인이 직업적 자긍심을 가지고 영농에 종사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삼락농정의 핵심가치인 ‘보람찾는 농민’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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