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지역을 상징하거나 마을의 문화유산으로 보존할 가치가 큰 보호수와 노거수를 관리한다.

9일 완주군은 보호수와 노거수 10본에 대한 생육환경개선, 뿌리·수간 부위 부패방지를 위한 외과수술 등을 진행하는 상반기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관리 대상 10본은 부패부위가 크고 콘크리트 구조물 등 지장물로 인한 피해가 큰 보호수, 노거수로 선정됐다.

군은 총 사업비 7400만원을 투입해 봉동읍 장기리 임거마을 느티나무 외 7개소 10본에 대한 외과수술과 생육환경개선 사업을 5월말까지 정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군은 나무의 생육환경 개선은 물론이고 수목의 원활한 호흡작용으로 미세먼지의 저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보호수‧노거수는 지역의 고사와 전설이 담긴 특별히 보호할 가치가 있는 나무들이다”며 보호수 보호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 3월에도 재해위험이 있는 보호수 및 노거수의 가지치기를 완주군 패트롤 사업단을 활용 실시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