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침체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건설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매주 2차례씩 시군에서 발주한 대형 건설사업장을 방문해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및 지역 인력, 자재, 장비 등의 사용을 협조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12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와 함께 민관 합동으로 전주 인후더샵 신축공사현장을 비롯해 5개 사업장을 방문,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참여확대 및 도내 생산 건설자재 및 인력과 건설기계 장비 활용 등을 요청했다.

특히 전주시에는 시군에서 처음으로 하도급관리팀이 운영되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민간건설공사에 있어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해줄 것으로 당부했다.

또 각종 공사 발주 시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계획(설계)단계부터 지역제한 대상공사의 분리발주를 적극 검토하도록 요청하고, 지역업체 참여 확대 및 지역생산 자재 구매 및 인력, 장비를 활용할 것을 협조 요청했다.

향후 도는 상반기에는 4월부터 5월까지, 하반기에는 7월부터 8월까지 매주 2차례씩 시군 대형 건설사업장을 방문해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세일즈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용민 도 건설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 및 시군에서 발주한 도내 대형건설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확대 및 지역건설자재의 우선구매, 인력 및 장비 활용, 건설산업기본법 준수를 당부해 침체된 지역건설경기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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