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동장 황의석)은 전주의 넉넉한 정과 문화도시 이미지 홍보를 위해 부안군 위도면(면장 고선우)과 자매결연을 추진하고자 15일 위도면사무소 직원과 주민자치위원들을 초청해 서서학동주민센터에서 준비한 전통한지양말 등 한국의 꽃심 전주를 상징하는 기념품들을 전하고 한옥마을을 투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약 27년 전 위도 근방에서 여객선이 침몰하며 서서학동사무소 직원 9명이 전원 사망하는 사건('서해훼리호 사건' 292명 사망)의 위령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작됐으며, 이 자리에서 양측은 서해훼리호사건의 사망자들의 넋을 기리고 자매결연을 통한 교류활성화를 약속했다.
위도면 고선우 면장은 "이번 방문으로 위도면과 서서학동이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서학동 황의석 동장은 "서서학동 주민센터에서도 주민들에게 5월 4일부터 시작되는 부안마실축제를 홍보해 각 지자체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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