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8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남북관계 개선 노력과 북미 간 협상이 상호 선순환적으로 진전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했다.

특히 상임위원들은 "4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과 관련해 지난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을 넘어서는 진전된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들은 또 4.27 판문점선언 및 9.19 평양공동선언도 철저히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11일 열린 한미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 협상의 조기 재개를 위한 대화의 모멘텀이 유지되는 성과가 있었다고도 평가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1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제 남북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할 시점"이라며 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한 만큼, 이날 회의에서는 대북 특사 파견을 포함해 회담 준비를 위한 대북접촉 방안이 논의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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