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고창군은 땅콩 재배농가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농현장 문제점을 해결하고 땅콩 신품종 특성과 최근 개발된 신기술교육을 전수하기 위한 종합컨설팅을 실시했다.

맞춤형 컨설팅으로 진행된 이날 신기술교육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오은영 박사, 농업과학원 최효원 박사 등이 컨설턴트로 참여해 신품종 소개 및 재배관리, 토양/비료 관리, 병해충관리에 관한 내용으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공동컨설팅과 농가 개인의 문제점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이 있었다.

23일 군에 따르면 고창땅콩은 풍부한 일조량과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 서해안 해풍의 영향으로 특유의 고소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축구장 427개를 합친 면적(305㏊)에서 땅콩을 재배하고 있다. 이는 전국 재배면적의 7%에 해당한다.

유기상 군수는 “중국산 등 수입 땅콩에 맞서 고창땅콩의 품질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능성 가공제품 개발과 상품화·지속적인 마케팅, 홍보 등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재배농가의 높은 소득이 창출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창군은 땅콩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잇고 야산개간지 인삼 후작재배 등 땅콩 특산단지를 더욱 육성해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를 절감함으로써 재배농가 순소득을 2배 이상 높일 방침이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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