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주행시험장이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관련기사 3면>

전북도는 23일 군산 옥구읍 ‘새만금 주행시험장’에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송성환 도의회 의장,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제조산업정책관, 강임준 군산시장 등 정부, 산업계, 학계,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새만금 주행시험장은 국내 최초로 상용차 부품에서 중대형 상용차까지 시험 가동이 가능한 연구 및 평가를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문시설이다.

국내에서 공공목적으로 구축된 주행시험장 중에서는 규모가 2번째이며, 모든 노면에서 초대형 상용차까지 시험이 가능한 주행시험장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시작단계부터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영국 MIRA와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현대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 등 국내 완성차 및 부품업체와 협업해 설계 및 시공을 진행해 국제적 수준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시설 활용성을 제고해 왔다.

특히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자율주행차 초기단계 실증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검증할 수 있도록 14종(86억원 규모)의 장비와 시설도 함께 구축해 상용차 자율 군집 주행을 준비 중인 기업들의 성장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새만금 주행시험장이 자동차 기술융합의 산실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새만금 주행시험장과 내년부터 진행될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의 추진으로 침체에 빠진 군산과 전북 경제를 되살리고 체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군 방문 여섯 번째로 군산시를 찾은 송하진 지사는 새만금 주행시험장 방문에 이어 전북도 선도기업인 존스미디어(주)를 찾아 기업체를 비롯한 관계자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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