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이홍석 교수팀(자연대 물리학과)과 광주과학기술원 이창열 박사팀(고등과기술연구소)이 발광 효율을 100배 높일 수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박막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는 생산성이 우수하고 높은 전기 전도성을 가져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발광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반면 결정 크기가 거대하고 쉽게 소멸하는 단점이 있다.

이홍석 교수팀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용한 방식은 용액공정으로 제작한 페로브스카이트 박막을 극성용매 증기로 처리, 페로브스카이트 박막을 재결정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발광 효율이 100배 이상 올랐다.

이홍석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태양전지에 쓰던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를 디스플레이용 발광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며 “이후 다양한 응용분야에 사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 연구자인 이창열 박사는 “페로브스카이트 박막 재결정화를 통한 결정성 향상과 이에 따른 발광효율을 얻었을 뿐 아니라, 양자구속효과로 섬세한 발광특성 제어가 가능해졌다. 페로브스카이트 소재 상용화에 진일보를 이뤘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학술지 <Nanoscale>(IF=7.233)의 최신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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