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과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가 문화예술협력 사업’을 위해 뭉쳤다. 완주군과 전기안전공사는 지난 26일 전북 혁신도시 내 공사 2층 로비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오(午) 브런치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사 직원들과 혁신도시내 직장인, 주민 등 200여 명이 4인 퓨전 재즈밴드 ‘바람처럼’과 혼성 4인조 ‘고니밴드’의 공연을 관람하는 등 잠시 여유로움과 폭넓은 문화향유 기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완주군문화재단 협력으로 전북지역 청년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현대무용가와 음악밴드 등이 참여해 의미를 더해줬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이날 공연과 함께 앞으로 지역상생 차원에서 매월 1회 ‘외식하는 날’을 지정해 지역 농가 소득향상에도 적극 나서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전기안전공사는 이와 관련, ‘완주 로컬푸드 상생도시락’ 판매수익만큼 매칭 그랜드 방식으로 전북지역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그동안 혁신도시 이전기관들과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왔으며, 문화예술 활성화 차원에서 꾸준히 간담회를 개최해 왔다. 지난 2월에는 혁신도시 13개 공공기관 임직원과 국토부, 전북도와 함께 누에아트홀과 삼례문화예술촌을 탐방하며 문화예술강화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상생 행보를 거듭해 왔다.

완주군은 또 혁신도시 이전기관을 대상으로 삼례문화예술촌과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 등 관내 문화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고, 감면 혜택(대승한지마을, 놀토피아)를 마련했고, 완주문화재단 제안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홍보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전기안전공사가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가고 있어 감사하다”며 “완주군은 혁신도시 이전기관들과 더욱 협력해 혁신도시 입주기관 직원들과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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