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는 30일 오전 10시 30분 고창군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재원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동리국악당에서 '찾아가는 성인지 감수성 인형극'을 진행했다. 
  공연 극단은 센터에서 동화구연지도사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로 구성된 ‘온고을아리랑’이며, 내용은 충북 단양 지역에 전승되는 ‘죽령산신당신화’를 각색한 ‘다자구야 들자구야 할머니’이야기로 여성이 보호받아야 하는 연약하고 나약한 존재가 아니라 주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특정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자아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이윤애 센터장은 “아이들에게는 인형극이 일방적인 설명이나 강의보다 전달 효과가 훨씬 커서 자연스럽게 성인지 감수성이 향상될 것이며, 실질적인 양성 평등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센터가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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