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족의 달과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도내에서 푸짐한 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박물관과 문화예술관에서 준비한 행사와 함께 교원 단체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2019년 국립전주박물관 어린이 축제를 4일부터 6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주박물관 옥외 뜨락, 어린이박물관, 강당 등에서 개최한다.
  4일에는 전통 민속놀이체험을 상설 운영하고,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을 상영한다. 오후 3시 전북지방경찰청에서 경찰 기마대가 참여해 퍼레이드 및 어린이들과 기념사진 촬영해 준다.
  5일에는 체험행사로는 오전 10시 ‘박물관 보물찾기!’와 나만의 브로치를 만드는 ‘브로치 만들기’를 운영하고, ‘세계여행가방 만들기’, 그림을 그려 만드는 ‘원형부채 만들기’, 뛰면서 가지고 놀 수 있는 ‘바람개비 만들기’ 등을 마련한다. ‘종이인형 색칠놀이’와 ‘페이스 페인팅’, ‘피에로의 요술풍선’을 체험할 수 있다.
  공연행사로는 ‘2019년 어린이날 태권도 시범공연’을 오전 11시에 진행하고, 어쿠스틱 밴드 ‘느티나무’의 감성적인 기타 공연과 비보이 ‘맥스 오브 소울’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오후 3시에 관람객을 찾아온다.
  6일에는 전통 민속놀이체험을 상설 운영하고, 오후 3시 35사단의 군악대가 참여해 멋진 공연을 펼친다.
  ▲전주역사박물관은 ‘2019 어린이날 주간 특별행사-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을 마련했다. 4일과 5일 박물관 실내외 놀이마당에서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인형극과 버스킹 공연, 마술&버블쇼 특별공연과 다양한 놀이와 만들기 체험(일부 유료체험), 즉석 가족사진, 페이스페인팅, 솜사탕 나누기가 진행된다.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재미를 더하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하루 종일 진행된다.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마술&버블쇼’와 온몸이 들썩들썩 흥겨운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며 ‘어린이 인형극’이 2차례(1회:14:00, 2회:15:00) 상영된다.
  또한 온 가족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즉석사진촬영’도 진행된다. ‘만들기 체험’으로는 ‘스마일 바람개비 만들기’, ‘나만의 전통부채 만들기’, ‘돼지저금통 만들기’ 가 유료로 진행된다. 박물관 곳곳에 숨겨진 유물을 찾는 '보물찾기' 이벤트를 통해 박물관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보물도 찾고 선물도 받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전라북도립국악원 어린이날 특선공연 ‘유쾌 상쾌 통쾌한 이야기 한마당’공연이 2일저녁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총 두개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무대는 무용단이 준비한 무용극 ‘깨비와 콩쥐이야기’로 전래동화 ‘콩쥐팥쥐’이야기를 각색한 창작무용으로 꾸몄다. 전통 예술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익숙한 가락의 타악 퍼포먼스로 흥겹고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두 번째 무대는 창극단이 준비한 해학과 풍자를 담아낸 단막창극 ‘흥보 쫓겨나는 이야기’로 재담과 익살, 구성진 소리가 어우러져 객석을 들썩이게 할 것이다. 이에 관현악단의 수성반주가 더해져 극의 활기를 불어넣는다.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마련된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발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국립무형유산원은 4일 오후 4시 창작 인형극 ‘꼭두, 80일간의 세계일주’(연희공방 음마깽깽) 공연을 선보인다.
  ‘꼭두, 80일간의 세계일주’는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를 소재로 주인공 박첨지가 세계일주를 떠나며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여행 이야기를 꼭두각시놀음으로 선보인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를 바라는 마음에서 청각장애인들도 수화통역을 통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바람개비, 쿠키 장식 꾸미기, 드림 캐쳐(dream catcher, 고리로 만든 수제 장식물) 만들기를 하며,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나만의 인형(3종) 만들기 행사가 열린다.
  ▲전교조전북지부는 11일까지  5개 시·군 지역에서 지회별로 약 2,88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정읍지회는 4일 인터넷과 휴대전화 생활을 잠시 접어두고 아이들이 나무공작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나무야 놀자! 목공체험’을 마련하였다.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정읍 시암문화예술협동조합 갤러리에서 펼친다.
  매년 가장 기대되고 성대한 규모로 열리는 장수지회 ‘어린이날 한마당 모여라~ 노올자~’는 4일 오전 9시부터 장수한누리전당 일원에서 1,300여명의 어린이들이 가장 신나게 한 바탕 모여서 놀 수 있는 큰 한마당을 마련했다.   마을공동체가 함께 준비하고 진행하는 부안지역 ‘어린이날 큰잔치’는 5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부안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다양한 체험마당을 마련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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