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관내 체류하는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이 민원신청 시 의사소통 등 곤란을 겪을 것에 대비하여 ‘민원서식 외국어 해석본’을 제작‧배포했다고 1일 밝혔다.

외국어 해석본은 한국어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가정 구성원이나 외국인 민원인을 위해 수요가 많은 언어를 중심으로 베트남어, 중국어, 영어, 일본어 4개 국어로 제작하고 추후 외국인 증가추이에 따라 점진적으로 추가제작해 나갈 계획이다.

이 책자에는 주민등록, 가족관계등록, 인감, 자동차(이륜자동차) 등 주요 민원서식 41종에 대한 번역본이 담겨 있다.

완주군은 ‘민원서식 외국어 해석본’을 군청 종합민원과, 13개 행정복지센터, 둔산ㆍ이서민원센터에 비치했으며, 조만간 완주군청 홈페이지 민원서식 코너에도 관련 자료를 업로드해 다문화가정 구성원과 외국인 민원인이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송양권 종합민원과 과장은 “해마다 군청을 찾는 외국인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민원서식 외국어 해석본’을 제작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민원처리의 편리성 및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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