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그래픽 아티스트가 교통하는 융합 프로젝트 ‘100 Films, 100 Posters’가 11일까지 전주시 팔복동 팔복예술공장 C동에서 열린다.
  6일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집행위원장 이충직)에 따르면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100 Films 100 Posters’는 100명의 디자이너가 상영작 100편의 포스터를 제작하여 전시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 단계부터 영화제와 디자인 신의 대규모 협업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국내외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015년 성공적인 첫 전시 이래로 매해 한국의 디자인 신을 이끄는 그래픽 디자이너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교감해 왔다.
  올해 전시에는 103편의 작품을 선정하여 103개의 포스터를 제작한다. 그래픽 디자인계의 중추를 이루는 일상의 실천, 워크스, 물질과 비물질, 섬광 등 젊은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가 참여하였고, 채병록(CBR Graphic), 박연주, 오진경(PaTI 출판디자인연구소), 정재완(영남대학교 교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그래픽 디자이너들도 합류했다.
  기존 포스터 전시와 판매 외에도 올해는 ‘100 Films 100 Posters’ 굿즈 3종(에코백, 티셔츠, 버튼)을 특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더불어 20회 상영작 103편의 포스터를 포함해 지난 4년간 제작한 400점의 포스터도 리뷰해 보는 아카이브 전시도 마련했다. 전주국제영화제의 과거와 현재를 한 공간에 열거함으로써 새로운 형식의 전시를 경험할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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